배반치레(盃盤치레)
배반치레는 일정한 음악 학습 절차를 끝내고 귀빈을 모시고 치르는 연회이다. 예비 예술가가 학습을 마친 뒤 스승과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청하여 축하와 덕담을 듣는 행사로, 배반이란 ‘술잔을 상 위에 차려 놓는다’라는 뜻이다. 본래 가객이나 기녀가 되려는 이들이 치르는 풍류방 음악 문화의 일종이었으나, 근대에는 일정한 음악 학습을 마친 이들이 배반을 치르기도 하였다. 장소는 절이나 명승지, 근대 이후에는 요릿집에서도 열리기도 하였다.